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12회를 끝으로 지난 11일 조기 종영됐다.
일각에서는 조기종영이 된 이유가 "대본"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8회 만에 시청률 15%를 찍으며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았지만 14부작으로 계획됐던 드라마가 12회로 줄어들며 아쉽게 조기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이진호는 제작사와 작가 간의 갈등 핵심은 "대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 구조는 작가 들이 쓴 대본을 스튜디오 측으로 보내고 스튜디오 측과 협의를 거쳐 최종본을 마무리해서 현장에 전달되는 식이었다. 문제는 대본이 촬영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수준으로 작성되지 않았다는 거다. 결국 촬영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수준으로 대본을 수정하기 위해 스튜디오 측과 내부 관계자들이 머리를 싸맸다고 한다"며 "특히나 제작사와의 갈등이 본격화 된 이후부터는 대본 전달 자체가 계속해서 늦어졌다고 한다. 사전 제작급으로 진행됐던 촬영 딜레이가 거듭됐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제작사 측과 작가들의 기싸움으로 시청자와 배우들이 피해자가 됐다"며 "주연 배우 남궁민은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고 한다. 작품 중반에 시즌 2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을 정도였다. 하지만 대본 문제로 갈등이 불거지면서 본인 역시도 마음고생을 상당히 한 모양새다. 제작사 측과 작가들의 갈등으로 인해 시즌 2가 제작되더라도 현 제작진과 배우가 동행하기는 어려운 모양새다. 드라마 저작권이 작가들에게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12회로 조기 종영하게 됐지만 천원짜리 변호사는 남궁민의 열연과 김지은의 발견이라는 굵직한 것들을 남겼다.
스토브리그에 이어 검은태양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한 남궁민이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한 천원짜리 변호사로 3년 연속 연기대상을 수상할지 주목된다. 김지은은 닥터 프리즈너, 검은태양, 천원짜리 변호사까지 남궁민과 세 번이나 만나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출연한 작품에서 대부분 흥행에 성공한 김지은은 장르물 뿐만 아니라 통통 튀는 백마리 역도 훌륭하게 소화하면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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