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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젠 만남과 소통의 장이다!

김창완 | 기사입력 2010/04/28 [10:42]

학교, 이젠 만남과 소통의 장이다!

김창완 | 입력 : 2010/04/28 [10:42]


학교, 더는 학생들만의 공간이 아니다. 주민들의 생활권 내에 건강과 여가생활을 위한 시설로 학교시설이 개방되며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지난 2003년부터 교육지원사업으로 인조잔디구장 조성, 학교공원화사업, 노후 된 체육관, 강당 개보수, 학교 내 안전 CCTV설치 등 학교시설이 지역주민에게 개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최근 들어 이 같은 학교시설을 개방하는 사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포구가 공공도서관 부족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문화 · 학습 공간을 넓히고자 시작한 학교도서관 개방사업은 지난 2004년 중암중학교를 시작으로 2007년 서울여자고등학교, 2009년 성사중학교 등 3개 학교와 협약을 맺어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현재 중암중 3970명, 서울여고 1588명, 성사중 1350명 등 총 6908명의 주민이 회원으로 등록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도서관은 학생들의 수업에 차질이 없는 범위에게 개방된다.

도서관 외에도 인조잔디구장 등 운동장, 체육관, 강당 등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활동을 위한 시설들이 개방되고 있다. 올 4월 현재 초등학교 6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9개 학교 운동장, 체육관, 강당 등이 개방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성산초, 신수중, 성서중학교 등 6개 학교가 이들 시설에 대한 개보수를 마치고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이처럼 학교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학교에는 교육경비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설관리와 보안상의 이유로 제한적이던 학교시설 이용에 학교 내 CCTV설치를 통해 시설개방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는 노력도 함께 펼치고 있다.

마포구 관계자는 “과거 학교시설이 휴일 운동장 등 제한적으로 개방되었으나 최근 구청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학교개방이 학교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엽섭 마포구청장은 “지역의 부족한 주민편의 시설을 학교시설 개방으로 해소할 수 있으며 학교는 더 이상 학생들만의 공간이 아닌 지역간, 세대간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예산지원 등 학교개방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올해 도서관 개방 3개교에 9000만원(시비 4500만원, 구비 4500만원), 인조잔디조성 등 주민편의시설 개방에 4억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각 도서관 및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교육지원과(☎3153-8955) 또는 해당 학교에 문의하면 된다.

 

김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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