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책위, 29일 세부이행협약 관련 성명서 발표
[내외신문=구남휘 기자] 서천화력발전소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홍성돈)는 지난 29일 서면사무소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서천군의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 세부이행계획 진행사항 설명 청취 후 향후대책을 논의했다.
군 관계자의 협의안 설명 후 주민들은 “작년과 비교해서 달라진 것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더 후퇴한 것 아니냐”며, “전원개발촉진법상의 의제처리를 내세워 지역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와 도로에 대해서 피해당사자와의 협의절차도 없이 관련법만을 내세워 미온적인 자세로 협의를 미루고 있는 중부발전의 태도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중부발전을 성토했다.
![]() 향후 장외투쟁 등 강경대응 예고
대책위는 9개 항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민을 기망하는 중부발전의 각성을 촉구하였으며 발전소 폐지부지 개발계획 이행(리조트 포함), 도로확포장, 환경피해 대책마련, 어업피해조사 실시, 송전선로 이전과 선하지 보상 등 발전소 건설에 따른 실질적인 주민피해 대책마련과 전향적인 협상자세를 요구했다.
또한 “주민과의 약속 이행 없는 발전소 공사 절대 반대”를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2월 말까지를 협상을 완료할 것을 거듭 촉구하였으며, 만약 이 기한 내에 협의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서천화력 장외 농성, 중부발전 본사집회, 해상시위 등 강력한 장외투쟁과 법적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서천군 각 기관단체 및 시민단체와 연계투쟁, 중앙 시민단체 및 민변과의 연대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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