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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천정수장, 셉테드 도입으로 우범지역 환경개선

구남휘 | 기사입력 2015/12/23 [15:17]

옛 서천정수장, 셉테드 도입으로 우범지역 환경개선

구남휘 | 입력 : 2015/12/23 [15:17]


 

[내외신문=구남휘기자] 서천군은 최근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구)서천정수장을 철거하고 보행자 중심의 가로환경 위한 옛 서천정수장 주변 보행로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구 정수장은 1975년도부터 2004년까지 30여 년간 서천읍 군사리 일원에 상수도를 공급하였으나 2004년 보령댐과 용담댐의 광역상수도 공급으로 서천정수장이 폐쇄됨에 따라 그동안 서천 도심지의 흉물로 방치되어 왔다.

서천정수장 폐쇄 후 주변길은 정원아파트 등 사곡리 일대 주민들과 학생들의 통행길로 이용해 왔으나 교통사고의 위험과 함께 야간범죄의 우려가 있어 사람들이 다니기를 꺼려하는 범죄취약지역이었다.

이러한 구 정수장 주변길 개선을 위해 서천군은 지난 2014년 1월 충청남도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응모해 총사업비 3억3천만원을 들여 구 정수장시설을 철거하고 부지면적 3,548㎡에 주차장 및 보행로 135M와 쉼터를 조성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환경설계를 통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기법인 셉테드를 적용하여 시야를 가리는 폐구조물을 없애고 공공장소에서의 범죄에 대한 자연적인 감시가 이뤄지게 하였으며, 특히 가로등 및 바닥조명을 설치하여 밤에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조성한 점이 돋보였다.

서천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안전한 보행로 조성과 인근 주차난을 해소함으로써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민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보행로 확보와 범죄취약지역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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