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시절 감성으로

[내외신문=구남휘 기자] 비인초등학교(교장 송칠강)는 올해 비인청렴 학부모합창단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비인청렴 학부모합창단은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하고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며 합창활동을 통하여 청렴의식을 고취하고 학부모와 학교 간 소통ㆍ화합의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목적으로 창단되었다.

매주 합창부 수업이 있는 화요일과 목요일, 학교 예능실에서는 학부모들의 노래소리와 웃음소리 등 행복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1학년 학부모부터 6학년 학부모까지 가정얘기, 자녀교육얘기 등 서로 만날 때마다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끊이질 않는다.

가사를 못 외워 옆 학부모에게 지도를 받는 학부모, 잘 안 되는 부분을 선생님께 확인하고 돌아서서 연습하다가 다시 또 확인하는 학부모 등. 여고 시절로 되돌아가 학부모란 위치는 까맣게 지우고 학생들 못지않은 열정과 매력을 뿜어내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송수선 합창단장은 “아이들에게 엄마들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감동을 줄 수 있는 합창단이 되겠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