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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로 심각한 농업...이제는 사과도 스마트팜이다?

기후 변화는 농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어

전용욱 기자 | 기사입력 2024/06/11 [11:05]

기후위기로 심각한 농업...이제는 사과도 스마트팜이다?

기후 변화는 농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어

전용욱 기자 | 입력 : 2024/06/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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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내외신문 =전용욱 기자]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다양한 업종들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농업, 중공업, 보험업이 가장 민감한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농업은 기후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특히 설탕, 와인, 쌀 등의 작물은 기후 조건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생산량과 품질이 기후 변화에 따라 큰 변동을 겪는다. 예를 들어, 엘니뇨 현상은 서태평양 지역에 가뭄을 일으켜 설탕 생산에 큰 타격을 주었고, 와인 포도는 기후 변동으로 인해 생산 지역과 맛 프로필이 변화하고 있다.

 

쌀 역시 물 부족과 홍수 등으로 생산이 어려워지고 있다​ 중공업은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 중 하나로, 탈탄소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철강, 시멘트, 화학 산업 등은 새로운 기술과 재생 가능 에너지를 도입해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산업들은 전력화, 수소 에너지 활용,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등을 통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려고 하고 있다​.

 

보험업은 기후 변화는 건강과 관련된 보험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극한 기후와 공기 오염이 건강 문제를 일으켜 의료비 증가와 보험 청구가 늘어나고 있다. 보험사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이해하고, 예방 조치에 협력하며,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하여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들 업종은 기후 변화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과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이 늦어진다면, 이들 업종은 큰 경제적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한국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사과 가격이 급등하며, 1만원에 이르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는 극심한 기후 변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정부의 수입 규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기후 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날씨, 특히 가뭄과 태풍이 사과 농가에 큰 타격을 주었다.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는 사과 가격의 급등으로 이어졌다.

 

대책으로는 기후 적응형 농업 기술 도입, 품종 개선을 통해 기후 변화에 강한 사과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하여 극단적인 기후에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며, 스마트 농업을 도입해 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밀 농업 기술을 활용하여 물 관리 및 병충해 방제를 최적화하는 방법이 있다.

 

정부의 정책 지원으로는 일시적으로 사과 수입 규제를 완화하여 시장에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고, 이는 가격 안정을 도모할 수 있으며, 기후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긴급 지원금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농업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방법이 있다.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하여 유통 비용을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를 만들며, 소비자 교육을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한 농산물 가격 변동에 대한 소비자 이해를 높이고, 지역 농산물 소비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제 협력을 강화하여 다른 나라와 협력해 기후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농업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며, 특정 국가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국가로부터 농산물을 수입하여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대책들을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한 사과 가격 급등 문제를 완화할 수 있으며,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기후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기후 변화로 인해 한국의 전통적인 사과 재배 방식이 큰 도전에 직면하면서 스마트팜 기술 도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극심한 기후 변화로 인해 사과 생산량이 급감하고 가격이 치솟는 등 농업 부문에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날씨, 특히 가뭄과 태풍은 전통적인 사과 농가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시점에 스마트팜이 대안으로 떠오르는데 스마트팜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하여 농업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기술은 온도, 습도, 조명, 공기 질 등을 최적화하여 작물의 생육 환경을 조절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

 

한국 정부는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 7,000헥타르의 농지와 과수원을 디지털 시설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며, 스마트팜 혁신 밸리를 중심으로 청년 농업인 육성과 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스마트팜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산업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예를 들어, NextOn은 한국에서 가장 큰 실내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으며, 폐도로 터널을 활용하여 수경재배를 통해 과일과 채소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이 시스템은 물과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고, 인력 필요성을 줄이는 동시에 이상적인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여 작물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기후 변화로 인한 농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팜 도입은 단순히 기술 혁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해결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초기 투자 비용과 기술 교육 등의 문제로 인해 일부 농가에서는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민간 부문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팜은 한국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열쇠로, 기후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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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시민포털지원센터 이사
월간 기후변화 기자
내외신문 전북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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