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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美 연준 금리 동결'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 강화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5/02 [11:38]

금감원, '美 연준 금리 동결'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 강화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05/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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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자료사진(제공=금감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52()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5.25~5.50%) 이후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대비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연초 대비 안정적으로 추이하고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No-cut 시나리오, 유가급등 등)에 대비하여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금융시스템 내 약점을 파악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 강화 엔화 약세 심화 대비 취약차주 연체율 상승 대비 PF 연착륙 추진 및 시장 안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연초 대비 안정적으로 추이하고 있지만, No-cut 시나리오, 유가 급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일본의 완화적 통화 정책 기조 유지와 미·일 금리차 확대로 인한 엔화 약세가 심화되고 있지만, 현재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되었다. 이에 이 원장은 금융감독원은 다양한 방식의 매각 등을 통해 연체채권을 조속히 정리하고, 수익성 개선과 건전성 강화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PF 구조조정 지연은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신속하고 질서 있는 연착륙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5월 초 PF 사업성 재평가 기준 발표 등 PF 연착륙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장 불안에 대비하여, 이미 마련된 시장 안정 정책의 즉각적인 집행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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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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