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사진제공=재외동포청)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재외동포청 출범 후 처음으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2일 재외동포청이 밝혔다.

이 청장은 이번 방문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현안을 협의하고, 경제계를 비롯한 각 분야의 동포들과 만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할 계획이다.

첫날인 7일에는 현지 동포 기업인들과 만나 베이징 지역의 경제 상황과 기업 경영 등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눈다.

다음날인 8일에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제47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오는 10월 전라북도·전주시에서 열리는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개최 방향 등을 점검하고, 각국 동포 경제인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어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 사업 설명회를 열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및 각종 비즈니스 전시회에 바이어·미팅 파트너로 참여할 동포 기업인도 발굴할 계획이다. OK Biz는 재외동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설명회를 통해 더 많은 동포 기업이 이 사업을 활용하여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베이징 시내 우리 동포 기업과 왕징 코리아타운을 방문하고, 동포들의 생생한 의견도 청취한다.

또 한인회, 다문화가족, 한글학교 관계자, 유학생 등 동포 30여 명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열어 '한국 발전상 알리기' 등 재외동포청 주요 정책 설명과 함께 동포사회 현안을 듣는다.

이 청장은 "베이징에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중국 지역 재외동포의 네트워크 및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대한민국과 중국 지역 재외동포의 호혜적 동반성장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지 동포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