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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만의 새 시중은행 '대구은행' 출범…지방은행 최초 인가

- 은행산업 전반의 경쟁촉진 예상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5/17 [09:15]

32년 만의 새 시중은행 '대구은행' 출범…지방은행 최초 인가

- 은행산업 전반의 경쟁촉진 예상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05/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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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대구은행은 지난 27일 은행법 제8조의 은행업 인가규정에 근거하여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인가내용을 변경하는 은행업 본인가를 금융위원회에 신청했다.

 

금융위원회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인가요건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요건 자본금(자금 조달 방안) 요건 대주주(주주 구성 계획) 요건 사업 계획(내부 통제 체계 적정성 등)의 타당성 요건 임원 요건 인력·영업 시설·전산 설비 요건 등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수도권 및 충청·강원 등에 향후 3년간 영업점 14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 접근성 개선, 비용 절감, 금리 인하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소비자 후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방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으로서 지역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인가 심사 과정에서 대구은행의 내부통제체계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금융사고 이후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추진해 왔으며,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공동으로 마련한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국내은행 중 가장 빠르게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DGB금융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조직문화 정착 노력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 대구은행 주요 경영진은 전사적인 쇄신과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제출했다.

  

금융위원회는 인가 이후 대구은행의 내부통제 개선사항 관련 이행실태를 주기적으로 보고받도록 하는 인가 부대조건을 부과했다. 또한, 보고내용의 적정성을 점검하여 필요시 보완·개선 등의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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