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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계양산 골프장 중단 방침

이승재 | 기사입력 2010/06/19 [10:06]

송영길, 계양산 골프장 중단 방침

이승재 | 입력 : 2010/06/19 [10:06]

"계양산 시민자연공원 조성 방안 강구할 것"

18일 열린 송영길 인천시장 인수위원회인 ‘대인천비전위원회’ 공식 브리핑에서는 계양산 골프장 문제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인천의 주요 갈등 현안 중 하나였던 계양산 골프장 문제와 관련, 인수위 윤관석 대변인은 “송영길 당선자는 절차상 애로점을 파악한 후 시민자연공원 추진 방안 강구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계양구 계양산 일대 사업부지 71만7천㎡에 추진 중인 골프장 건설 계획이 시의 실시계획 인가만 남겨 놓고 있는 상태이며, 인천지역 환경단체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환경파괴 등을 이유로 계양산 골프장 건설을 반대해 왔다.

또한 전체 사업계획부지 가운데 인천시 입목축적률과 비교해 150% 이상인 산지가 30%를 초과했는데도 허가가 난 것과 27개 표준지를 합산한 면적이 산지전용면적의 5% 이상이 돼야 한다는 산림청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을 제기, 롯데건설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송영길 당선자는 후보자 시절 계양산 골프장 문제를 전면 재검토한 후 중단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윤관석 대변인은 “송 당선자는 롯데측과도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입목축적조사도 등 논란이 돼 왔던 부분 등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함과 동시에 타도시에 비해 열악한 공기질 문제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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