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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근형 당선자 " 인사 청탁 대가성 전혀 없다"

이승재 | 기사입력 2010/06/13 [11:14]

나근형 당선자 " 인사 청탁 대가성 전혀 없다"

이승재 | 입력 : 2010/06/13 [11:14]

인천시 교육청의 인사 청탁 의혹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나근형 당선자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교과부와의 관계를 고려해 부득이하게 편법을 쓰긴 했지만 대가성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리포터)

인천시 교육청이 편법을 써 교과부 서기관 고씨의 전입을 허가하고 해외유학을 보낸 의혹과 관련해 나근형 당선자가 말문을 열었다.

나 당선자는 인사청탁 의혹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자신은 불법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편법으로 해석 할 순 있지만 교과부와의 관계를 고려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인터뷰/ 나근형 당선자 인천시교육감]

“일단 거절을 했죠. 내가 굉장히 끌면서(전입허가를) 안해줬죠. 지금 문제 될게 뭐가 있어요. 감사원 감사를 다 받은 건데요.”

또 이 같은 사례는" 타시도 교육청에서도 빈번한게 일어난 일"이라며 교과부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던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인터뷰/ 나근형 당선자 인천시교육감]

“ 몇 번식 거절하면서.. 하도 실무자들이 교육부 관계 이렇게 되면 안된다 하니까 울며겨자먹기로 해준 거예요.”

나 당선자는 자신을 흠집 내려는 불순한 의도가 깔려있다며 흔들리지 않고 취임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을 잦아들지 않을 전망이다.

고씨가 교과부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해 수차례 시교육청 간부들과 접촉한 점.

또 전입이 결정되기 수개월 전 이미 미국대학에 입학신청을 한 점 등을 볼 때 단순히 교과부의 관계 때문만으로 보기엔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기 때문이다.

편법을 동원한 인사에 대가성은 전혀 없다는 나근형 당선자.

그러나 편법으로 전입온 인사에게 시민혈세로 억대의 돈까지 줘가며 해외유학을 보냈다는 점에서 의혹을 쉽게 풀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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