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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바이오산업 육성 계획 발표 2019년까지 2조1497억원 투입

이승재 | 기사입력 2011/08/14 [13:36]

인천시, 바이오산업 육성 계획 발표 2019년까지 2조1497억원 투입

이승재 | 입력 : 2011/08/14 [13:36]


인천시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인천바이오산업진흥본부'(가칭)를 설립하고 2019년까지 총 2조1497억원(민간 포함)을 투입, 6개 분야의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입장이다.

지난 12일 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바이오산업 육성 계획(안)'을 수립하고, 바이오산업단지조성, 바이오 신산업 육성, 바이오기업 지원시스템 구축 등 3대 추진전략을 내놓았다.

인천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송도 유치를 계기로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이 확보됐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인 산업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바이오산업단지는 바이오메디파크, 바이오연구단지인 BRC(Bio Research Complex), BT(바이오기술)센터, `BIT-포트(BTㆍIT 융ㆍ복합기술 연구단지)' 등 4개 단지를 총 134만8825㎡ 부지에 2조512억원(민간포함)을 들여 조성한다.

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바이오의약 산업과 바이오화학 산업, 바이오식품, 바이오융합 산업,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바이오에너지 산업 등 6개 분야 육성에 720억원(민간포함) 규모의 예산을 책정했다.

대규모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는 바이오의약 산업은 BT센터 건립과 연계해 추진되며, 국내 유망 중소기업 및 연구센터 30곳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국비와 시비, 민간 등 총 6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전망이다.

바이오화학 산업은 지역내 화장품 기업 및 관련 기업(용기 및 디자인업체)을 중심으로 하며, 2014년 6월까지 37억원(국비 18억원, 시비 14.4억원, 민간 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외에도 바이오식품 산업, 바이오융합 산업,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바이오에너지 산업 등은 지식경제부 사업과 연계해 2019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바이오기업 지원시스템 구축은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글로벌 역량확보 지원, 바이오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등과 함께 추진된다.

시관계자는 "인천은 바이오산업 관련 업체수가 미약함에도 불구하고 연구 및 생산기반이 잘 갖춰져 있고 송도를 중심으로 삼성 등 민간투자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국내 제약 1위 기업 동아제약이 송도의 바이오산업단지에 입주할 것“이라고 자료를 내놨지만 동아제약측은 "지난 5월에 강신호 회장께서 초청돼 그곳을 방문하기는 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여러 지역을 놓고 검토 중인 사안일 뿐 결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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