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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경춘선 철길과 주변, 2014년까지 옛 철길 개발로는 최대인 5백억원 투자돼 테마관광지 개발한다

서찬종 | 기사입력 2011/03/14 [20:26]

옛경춘선 철길과 주변, 2014년까지 옛 철길 개발로는 최대인 5백억원 투자돼 테마관광지 개발한다

서찬종 | 입력 : 2011/03/14 [20:26]

옛 경춘선 철길과 주변 명소에 2014년까지 옛철길 개발사업으로는 최대인 5백억여원이 투자돼 테마 관광지로 개발된다.

춘천시는 수도권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의 하나로 옛 경춘선의 철도시설과 자연, 문화자원을 결합, 추억과 낭만이 숨쉬는 녹색 테마명소를 개발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 등 공공자금 200억원과 민자 286억원 등 총 486억원이 투자된다.

사업별로는 경춘선 옛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에 386억원, 김유정문학마을 조성에 80억원, 강원관광정보센터 건립에 20억원 등이 각각 투자된다.

특히 옛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은 철도자원 활용사업에서 국내 최대 규모이자 민간사업자 참여 사업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이뤄지는 사업이다.

우선 시는 2013년까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민자유치 방식으로 강원도 도계인 남면 서천리~김유정역 간 20km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민간이 자본을 투자, 꼬마열차, 레일바이크, 공연장, 게임랜드등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시는 역사주변 진입도로와 주차장, 소공원, 공연장 등의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 민간사업자가 선정된 상태로 6월 중 출자회사 설립을 마치고 하반기에는 시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과 연계, 2014년까지 80억원을 들여 김유정문학촌 일대를 문화마을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문학촌 일대 2만여㎡ 부지에 1930년대 저잣거리가 재현되고 야회행사장과 주차장 등이 확충된다.

시는 올해 35억원을 투입, 부지매입과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유정문학촌 일대가 문화마을로 조성되면 기존에 정비된 금병산 등산로, 삼림욕장, 실레 이야기길과 연계돼 춘천의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상품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신설 김유정역 앞에는 강원관광정보센터가 건립된다.

시는 이미 확보된 20억원을 투자, 관광정보관과 특산품판매소, 세미나실, 전시실, 회의실을 갖춘 지상 2층의 센터 건립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센터는 춘천시를 중심으로 인근 지자체의 관광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맡는다.

이 사업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시는 또 옛 경춘선의 추억과 낭만을 관광상품화 하기 위해 옛 김유정역의 정취를 그대로 살려 경춘선 운행 열차 탑승 체험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관계기관에 협의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북한강 자전거길 조성사업, 강촌 구곡폭포 관광지개발사업, 검봉, 봉화, 굴봉산 등 등산로 정비사업과 함께 인근 동산면에 무릉도원, 신앤박, 신동면에 한원 등 대규모 관광단지까지 조성돼 녹색관광벨트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옥 경제관광국장은 “경춘선 옛철도 주변 관광명소 개발은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공공부분이 기반시설 조성을 맡고 민간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며 “사업방식과 투자규모, 내용에서 전국 최고의 명소개발 모델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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