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사진제공=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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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서 열리는 세계수학경시대회에 전 세계 3000여 명의 관광객 방문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약 15개국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특수목적 관광객 3000여 명이 ‘제11회 2023 WMI 세계수학경시대회’참가를 위해 오는 14일 인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만의 WMI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세계수학경시대회는 국가별로 예선전을 거쳐 통과한 초등부부터 중등부까지 학생들이 고난이도 수학문제를 풀어 입상자를 선발하는 수학능력 우수 학생 선발대회다.
2013년에 처음 시작됐는데 2018년 제6회 대회가 인천에서 개최된 이후 이번이 2번째 유치다. 이를 위해 시와 공사는 그동안 관련 대회조직위원회와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제안 등 세일즈 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 대회 유치로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호주,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수학경시대회 참가를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천여 명이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방문하며, 이들은 전 일정 인천에 숙박하고, 중구의 개항장, 신포시장, 차이나타운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인천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방문으로 인해 인천시는 약 128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복합문화시설 공간인 상상플랫폼을 소개하고 주변 관광지로 방문을 유도해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유치는 세계 각국의 잠재적 관광수요층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써 인천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유치 마케팅 노하우를 아낌없이 발휘해 각종 특수목적(SIT)을 위해 인천을 방문하는 단체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수학경시대회 참가자들은 오는 14일 인천공항에 입국해 15일에 송도에 있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시험을 치르며, 17일 원도심 일대를 관광하고 송도컨벤시아에서 시상식 일정을 마무리한 뒤, 18일에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