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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학교시험, 교과서 외에서 출제하지 않겠다는 원칙과 실천 중요”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4/24 [06:19]

朴 대통령 “학교시험, 교과서 외에서 출제하지 않겠다는 원칙과 실천 중요”

이승재 | 입력 : 2013/04/24 [06:19]


앞으로는 학교에서의 모든 시험이 기본적으로 교과서에서만 출제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과서 외에는 절대로 내지 않는다고 한다면 실제로 그렇게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나머지 질서는 알아서 잡히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참고서를 보지 않아도 되는 충실한 교과서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너무 교과서가 간단해서 전과 등 참고서를 보지 않으면 알아듣기도 어렵다”고 지적하며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교과서, 더욱 충실한 교과서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참여하는 분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교과서 외의 것은 절대 출제하지 않겠다는 원칙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교과서가 더욱 발전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선행학습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시험에서 선행학습 부분에 대해서는 내지 않겠다고 하면 실제로 나오지 않아야 된다”며 “그래야 사교육 문제에 대해서 질서가 잡히기 때문에 충실하게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앞으로는 선행학습 보다는 정상적인 교과과정에 의한 수업과 평가를 통해 사교육을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대통령의 의지가 실현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날 박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23일) 얘기가 나왔으니 해당 부서에서 검토를 할 것”이라며 “회의 상정 안건에 들어 있었다면 사전에 논의가 있었을 테지만 (이번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부분이어서 그 말씀과 관련해 이제 해당부서에서 기획을 하고 장?차관 보고를 거쳐 교육부의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교육현장에 적용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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