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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방역물품 무상지원 시민 호응 이어져...

-시는 동 행정복지센터 등 방역용품 거점지역별 수요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해 방역 장비 등을 추가 배치하는 등 방역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

김학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3/16 [22:23]

안산시, 방역물품 무상지원 시민 호응 이어져...

-시는 동 행정복지센터 등 방역용품 거점지역별 수요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해 방역 장비 등을 추가 배치하는 등 방역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

김학영 기자 | 입력 : 2020/03/16 [22:23]

[내외신문 김학영 기자] 경기도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특별조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방역물품 무상지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5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외국인지원본부에서 지난 12일부터 시행된 방역물품 무상지원은 방역용 소독 분무기(20ℓ·5∼7ℓ·2ℓ) 대여와 소독약 및 부직포 행주 지원 등이 이뤄진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가 및 원룸,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인부터 소규모 점포 등 불특정 다수인이 찾는 시설물 운영자까지 많은 시민이 지원을 받고 있다.

시행 이틀(3월 12일∼13일) 동안 1천300여 명의 시민이 찾아와 300여 대의 소독 분무기와 9t의 소독약을 받아 갔다. 소독약은 소독액 1ℓ를 물 200ℓ에 희석해 제공됐다.

지원을 받으려는 시민과 사업장 관계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외국인지원본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장비 대여 등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용하는 시민은 계속해서 늘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그간 25개 동 방역반과 보건소 및 안산지역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방역체계와 드론 방역봉사대, 안산도시공사 및 민간용역을 추가 편성해 사각 지역 없는 방역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소규모 음식점,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시민의 방역 문의가 이어져 코로나 19 확산 예방 특별조치로 동 행정복지센터 25개소와 외국인지원본부 1개 소를 거점지역으로 지정해 방역물품을 무상으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

시는 동 행정복지센터 등 방역용품 거점지역별 수요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해 방역 장비 등을 추가 배치하는 등 방역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속해서 운영되며 지역사회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주거지 및 생활공간 구석구석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활동으로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아울러 지난 9일부터 관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휴대용 손 소독제 1만1천개를 무료 배포해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는 안심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해양동의 한 상가 관리인은 "코로나 19 소독을 위해 따로 소독약이나 장비를 마련하지 않고도 철저한 방역 소독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개인위생 준수는 물론 개인 방역도 중요해졌다"며 "시에서도 지속해서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언제든 주위를 소독할 수 있도록 방역물품 무상지원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외신문 / 김학영 기자  hyk7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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