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NS 단톡방 유명세 이용 수천억 유사수신 전직 은행원 등 일당 6명 검거

정해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9/26 [15:49]

SNS 단톡방 유명세 이용 수천억 유사수신 전직 은행원 등 일당 6명 검거

정해성 기자 | 입력 : 2024/09/26 [15:49]

 

                                                        (대전경찰청 청사)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전직 은행직원과 대부업자가 공모한 후 SNS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 브릿지론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수십 명으로부터 수천억 원을 유사수신 편취한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유사수신 혐의로 인플루언서인 A 씨 등 6명을 검거, 이 중 대출 상담 관련 인플루언서를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A 씨는 은행 직원 및 대부업자와 짜고 브릿지론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40명으로부터 400여 회에 걸쳐 2,949억 원을 유사수신편취(미상환) 815,600만 원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은행 직원 B 씨와 금융기관 명의의 서류를 위조하여 대부업자 C 씨와 공모한 후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후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 대출 신청자들에게 필요한 자금을 송금하는 사업에 투자하면 7일 만에 투자금의 0.44%를 수익을 지급한다고 속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A 씨와 B 씨는 갭투자로 매수했던 부동산 120여 개의 가격이 하락해 손실이 발생하였고, 담보대출가압류전세권설정 등으로 해당 부동산을 매도하지 못해 자금난에 빠지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첩보를 토대로 20243월부터 수사에 착수, SNS 대화 내용 및 계좌 거래내역, 위조 서류 등 증거 자료를 확보하여 피의자들의 범죄 혐의를 입증하였다.

 

대전경찰관계자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홍보하거나 금융기관 명의의 서류가 있더라도 가짜일 수 있으니 한번 더 의심해야 하고, 특히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거나 SNS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주의를 당부했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