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신비, 핏빛 폭포의 비밀을 밝히다테라노바 탐험대가 발견한 자연의 경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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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포의 물에는 철분 함량이 높아 빙하에서 물이 나올 때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붉은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
처음에는 붉은 물이 홍조류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최근 연구를 통해 다른 원인이 밝혀졌다.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폭포의 물에는 철분 함량이 높아 빙하에서 물이 나올 때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붉은색으로 변한다고 전했다.
또한, 남극의 매우 낮은 온도에서도 물이 흐를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빙하에 염분 함량이 높아 소금물의 어는 점이 낮기 때문에 핏빛 폭포의 물이 남극 환경에서도 액체 상태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물이 녹을 때 주변의 열을 빼앗고, 물이 얼 때 열을 방출하는 특성 덕분에 빙하 아래의 호수는 염도가 높아 어는 점이 낮고 얼면서 열을 방출하여 주변 얼음을 녹이며 폭포가 흐를 수 있게 된다.
즉, 철분이 풍부한 소금물이 녹으면서 빙하가 피를 흘리는 듯한 핏빛 폭포가 형성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