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군수 이상철)이 지난 24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한 달간 병해충 집중 순회 예찰을 실시한다.
최근 장기간에 걸친 장마와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됨에 따라 벼 병해충 발생 밀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에서는 후기 벼농사 피해 예방과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위해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지도 활동에 나섰다.
곡성군은 이번 장마 기간 중 벼 재배 논의 병해충 발생을 조사하고 벼 병해충 관찰포 예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혹명나방과 잎집무늬마름병의 발생이 평년보다 많았다. 이에 군에서는 8월 이삭이 팰 시기쯤 잦은 강우에 의한 이삭도열병 발생이 예상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삭이 패는 시기에 발생되는 주요 병해충은 이삭도열병을 비롯해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먹노린재, 혹명나방 등이 있다. 이 병들은 한 번 발생하면 농작물 피해뿐 아니라 수량 감소와 쌀 품질 저하 등의 피해를 유발하기 때문에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
따라서 군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1차 순회 예찰 병해충 조사 결과를 토대로 8월 초부터 중순까지의 기간을 벼 병해충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재배단지에서는 혹명나방, 이삭도열병과 먹노린재 피해가 예상되므로, 이삭이 피는 시기를 전후로 중점적으로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순회 예찰반을 통해 병해충 발생 상습지 중심으로 세밀한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방제 기간 동안 빠짐없이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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