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식서생의 좋은아침(45) 정상(頂上)
박완규 | 입력 : 2014/08/21 [09:00]
![](//img.newsa.kr///naewaynews.xza.kr/imgdata/naewaynews_com/201408/20140821_1_25355.jpg)
가을을 재촉하는 작달비에 찌든 영육을 씻어내며 치악산 비로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루하루를 산에 오르듯 살라. 천천히, 꾸준히, 스쳐 지나가는 경치를 음미하며 오르라. 정상에서 보는 전망은 그 여정에 어울리는 클라이맥스로 딱 적당할 것이다.”
해럴드 멜처트(Harold B. Melchart)의 명언입니다.
입에서 끊임없이 불평불만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등산을 한다면 얼마나 슬픈 일일까요.
정상에 오를 때쯤이면 이미 불평으로 자신을 다 소모해버리고, 동반한 이들의 마음까지도 눅눅하고 무겁게 가라앉을 것입니다.
우리의 태도는 인생의 고도에 오르는 여정 동안 정서적 무대가 됩니다.
이 여정은 너무나 아름다우니, 그 어느 것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나의 삶이라는 산을 기쁜 마음으로 등반하십시오.
그리고 정상에 성공적으로 오를 때마다 더 큰 행복을 만끽했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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