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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식서생의 좋은아침(31) 단료투천(簞醪投川)

박완규 | 기사입력 2014/07/23 [10:03]

목식서생의 좋은아침(31) 단료투천(簞醪投川)

박완규 | 입력 : 2014/07/23 [10:03]

황석공(黃石公)이 지은 중국병법서
삼략(三略)에 단료투천(簞?投川)이란
말이 나옵니다.

‘옛날 훌륭한 장수는 적과 대치중에 술 한통이
하사되자 그것을 강물에 쏟아붓고 병사들과 함께
그 강물을 마셨다’ 는 유래의 고사입니다.

강물에 술 한통 쏟았다고 술맛이 날리가 없겠죠.

병사들은 술을 마신게 아니라
장수의 마음을 마신 것이고,
장수는 술을 준 게 아니라 마음을 준 것이지요.

부하 동료들의 고충을 알아채지
못하고서는 그들을 부릴 수 없습니다.

젊은이들의 정서를 헤아리지 못하고서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무더워지는 날씨에 스트레스와 함께
불쾌지수도 올라갑니다.

아랫사람이든 자식이든
마음으로 위하고 소통하는
유쾌한 일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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