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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역사체험 강화역사박물관으로 오세요

김성일 | 기사입력 2013/07/01 [23:07]

재미있는 역사체험 강화역사박물관으로 오세요

김성일 | 입력 : 2013/07/0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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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김성일기자)학교 다닐 때 누구나 한번쯤은 국사나 역사가 어렵고 지루하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그만큼 역사나 국사는 외울 것도 많고 시대나 년도가 아리송해서 시험점수도 낮게 나오는 과목 중에 하나다.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많이 알려진 강화군, 강화의 역사체험을 통해 국사를 좋아하는 과목으로 바꾸어보고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멋진 엄마 아빠가 돼보자.

 

강화 역사박물관은 역사와 시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돼있고 강화역사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한방에 해결해준다. 재미있는 역사 체험과 공부를 위하여 강화 역사박물관으로의 여행을 슬슬 시작해볼까~~

강화 역사박물관은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강화고인돌 광장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상설 전시실, 기획전시실, 영상실로 이루어져있다.

 

1층으로 가보자. 우선 1층 로비에는 강화역사박물관의 보물 제11-8호인 강화동종이 있고 바로 옆에 신미양요 당시 어재연장군의 수자기가 전시되어 있다. 그 옆으로는 강화 갯벌의 간척 역사가 담겨있는 선두포축언시말비가 있다.

 

그리고 상설전시실 1층 내부에는 조선, 근대시대의 유물과 모형인 고려 왕릉에서 출토된 강도시기의 유물인 청자상감상학문소합, 동경, 돌로 사람 얼굴을 만든 석인상이 전시돼있다. 강화인의 삶과 민속품 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어릴적 안방과 사랑방에 놓여있던 강화반닫이, 옷장, 서류함 등 여러 종류의 목재 가구류와 엄마의 체취가 묻어나는 비녀, 떡살판, 화로, 머리장식 동곳, 다듬이와 방망이 등 모두 강화와 친숙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쪽 면을 넓게 차지하며 제작된 신미양요 광성보 전투 모형도 볼만하다. 천연기념물 저어새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고 아담한 영상실에서는 『고인돌과 초지진 소나무』이야기가 재미있게 상영된다. 기획전시실에선 강화역사박물관 특별기획전으로 春風畵氣(봄날 그림의 기운)서화특별전이 전시되고 있다.

 

1층을 돌아 봤으니 2층으로 가보자.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이 시대별로 전시된 석기와 토기이다. 전시된 유물들은 강화에서 출토된 것이라서 더 관심 있게 볼 수 있다.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유물이 전사돼있는데 국사책에서 보던 주먹찌르개, 반달돌칼, 간돌 화살촉도 있다. 그 옆에는 기증·기탁된 유물도 전시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소장된 유물을 검색할 수가 있는데 조금이라도 공부를 해서 배경지식을 갖고 간다면 훨씬 이해가 빠르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한쪽벽면을 차지하며 은은한 조명과 함께 강화의 열린 바닷길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강화도의 옛날이야기와 단군신화가 친숙한 동화책의 글과 그림으로 전시돼있다.

 

넓고 깨끗한 실내와 최첨단 시설로 이루어져 있는 박물관은 센서 장치가 되어 있어 사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영상이 켜지며 고인돌이 제작 되었던 과정을 설명해준다. 이외에도 월별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많고, 신록의 푸름과 맛있는 공기는 덤으로 얻어가는 강화의 선물이다.

 

관람시간은 오전9시~오후6시까지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당일이다. 관람요금은 어린이, 청소년, 군인은 1000원이지만 30인 이상이면 800원, 성인은1500원인데 단체면 1200원이고 강화군민과 6세 이하나 65세 이상은 무료관람이다. 관람하기 전에 꼭 강화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정보 수집을 하고 관람할 것을 권하고 싶다.(홈페이지:http://museum.ganghw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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