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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북한은 핵 포기하고 미얀마처럼 대외개방정책 추구해야”

윤의일 | 기사입력 2013/05/22 [23:38]

국회, “북한은 핵 포기하고 미얀마처럼 대외개방정책 추구해야”

윤의일 | 입력 : 2013/05/22 [23:38]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표단 접견-

(국회=윤의일기자)강창희 국회의장은?5월22일 오후 한반도 안보문제 논의를 위한 포럼 참석 차 방한 중인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소장 일행을 접견하고 한·미 안보협력관계 강화 및 동북아 평화정책구상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 의장은 이날 접견에서 최근 셰인 미얀마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을 언급하며, “북한은 핵도발을 중지하고 민주화와 대외개방정책을 추구하는 미얀마의 변화를 따라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이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에 감사하다”면서 “지난 60년 한·미간의 굳건한 동맹으로 인해 한국이 더욱 번영,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또한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대북제제 등에 적극적인 중국의 태도 변화를 앞으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확고한 안보를 토대로 북핵문제의 해결을 추진함으로써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햄리 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3개월 만에 미국을 방문해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한미 동맹이 단단하고 깊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미국은 한국에 대한 끈끈한 우정과 파트너쉽을 토대로 항상 한국 편에 설 것”이라고 화답했다.

함께 배석한 빅터 차 박사는 “중국의 북한 결제 계좌 동결 조치가 취해졌지만 중국의 대북정책기조가 근본적으로 변화된 것은 없다”면서 “최근 중국 당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우방국 전문가들의 낙관론이 오히려 북한 핵문제를 푸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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