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40대 이혼녀 우울증에 이런일을.....

윤의일 | 기사입력 2013/04/05 [22:52]

40대 이혼녀 우울증에 이런일을.....

윤의일 | 입력 : 2013/04/05 [22:52]

(내외뉴스=윤의일기자) 부천소사경찰서는, 4월 1일(월) 부천시내 여성 의류매장만 골라 손님을 가장하여 들어가 여주인이 혼잡한 틈을 이용 준비한 쇼핑백에 옷을 훔쳐 넣거나 눈썹 면도기로 진열장 옷을 찢는 등 총 11회에 걸쳐 700만원상당의 의류 절도 및 손괴한 윤 某(49세. 여)에 대해 특수절도 및 재물손괴 혐의로 검거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모씨는 지난 1일 밤 8시경 부천 심곡본동 ‘XXXX’ 여성 의류매장에 손님인척 들어가 피해자 송모씨가 손님을 접대하며 혼잡한 틈을 이용 진열대에 걸려 있는 99만원상당의 여성의류 5개를 훔치거나 눈썹 면도기로 옷을 찢는 등, 올해 3월 한 달 동안 부천역 일대 의류매장을 돌며 총 11회에 걸쳐 의류 절도 및 재물손괴 행각을 벌였다.

윤모씨는 경찰조사에서 2년전 이혼하고 혼자 살면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등의 증세로 병원치료를 받았으나 집에 혼자 있으면 자살충동과 불안증세가 심해져 이를 해소할 방법으로 의류를 훔쳤고, 눈썹면도기로 옷을 찢으면 가슴에 응어리진 울분이 풀리는 듯한 기분이 들어 범행을 했다고 진술하지만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의류매장에 대한 업주들의 손님접대 등 관리실태가 취약함에 따라 영업장 내?외부 CCTV 설치 및 보안택을 부착하는 등 시설을 보완하고, 의심스러운 사람이 손님으로 들어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등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형사활동으로 범행을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