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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 한인회,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소방장비 기증

윤의일 | 기사입력 2013/03/04 [21:37]

씨엠립 한인회,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소방장비 기증

윤의일 | 입력 : 2013/03/04 [21:37]


사진( 현지?김석훈 특파원 송고) (캄보디아=윤의일기자 )2006년에 출범한 재캄보디아 시엠립 한인회(회장 주기병)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의 한국산 소방호수와 방화복을 구매해 기증했다고 밝혔다.

2012년 12월 15일 밤 11시경 앙코르와트와 인접한 캄보디아의 씨엠립에서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 사고가 발생해 나무로 만들어진 주택이 전소하며 일가족 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시엠립 경찰청 산하 소방국으로 화재신고가 접수됐으나 출동시간은 2시간이나 지체됐다. 출동한 소방차량 및 구조대의 장비가 노후됐고, 차량정비도 미흡한 상태였다. 또한, 소방복까지 부족해 출동과 소화시간이 지체돼 피해는 점점 커졌다. 나중에 한국 교민까지 출동해 진화를 도왔으나 화재를 진압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시엠립 한인회에서는 화재가 발생하면 현지인뿐만 아니라 우리 동포도 인명피해를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해 소방장비 기증을 계획했다.

시엠립 한인회 홍보담당자는 “이번 소방장비 기증을 계기로 양국 간의 이해를 넓히고, 서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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