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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에 전 국토가

윤의일 | 기사입력 2012/08/27 [21:30]

태풍 볼라벤에 전 국토가

윤의일 | 입력 : 2012/08/27 [21:30]


현제 북상중인 최대풍속이 초속 50m에 시간당 30㎜ 안팎의 폭우를 동반한 초대형 태풍인 '볼라벤(BOLAVEN)'이 제주를 거쳐 28일 새벽부터는 전국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볼라벤'은 남해안으로 상륙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낸 '매미'나 '루사'와 달리 서해안을 따라 북진함에 따라 전국이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들어 각종 피해가 많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소방방재청은 27일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태풍대비수칙'을 발표하고 국민들이 이를 철저히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방제청 수칙에 따르면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TV나 라디오를 통해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숙지하고 침수나 산사태 위험지역에 사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 연락방법을 알아둬야 한다.

도시에는 하수구나 집 주변 배수구를 점검하는 응급약품·손전등·식수·비상식량 등 생필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특히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감전 사고 위험이 높은 전신주·가로등·신호등은 가까이 가거나 손으로 만지지 말고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약한 지붕과 간판은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아울러 대형·고층 건물에서는 유리창 파손을 방지하도록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 등을 창문에 붙이고 창문 가까이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농촌에서는 지붕이 날아가지 않도록 밧줄 등으로 단단히 고정하고 가벼운 물건은 묶어두며 집 주위나 경작지의 용·배수로와 농업시설물은 미리 점검한다.

산간 계곡의 야영객은 취소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비탈면 근처에는 접근하지 말고 농기계나 가축은 안전한 장소로 옮겨놓는다. 해변이나 저지대 주민은 대피해야 하며 해안도로 자동차 운전과 어업활동은 자제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태풍은 국민의 피해가 많을것으로 보고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방부하고있다. 오늘 현제 큰 피해는 없지만 내일을 기점으로 전 국토가 태풍피해지역인 만큼 정부 기관 지자체에서도 총력을 하다고 있다.

윤의일 기자 news0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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