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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제헌절 맞아 개헌 필요성 강조

-제76주년 제헌절 기념식 尹 대통령에 개헌,대화 제안

김봉화 | 기사입력 2024/07/17 [11:20]

우원식 국회의장 제헌절 맞아 개헌 필요성 강조

-제76주년 제헌절 기념식 尹 대통령에 개헌,대화 제안

김봉화 | 입력 : 2024/07/17 [11:20]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76주년 제헌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제헌부터 이어져 온 헌법 정신과 가치는 우리가 가진 자산이고, 도약의 디딤돌 이지만 그러나 오늘 대한민국은 결코 부족하지 않은 그 자산을 제대로 다 쓰지 못하고 있다"며 "온전히 정치의 부족함으로 국민의 질책을 달게 듣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제헌절까지 개원식도 열지 못하는 국회를 맞게 된 정치권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개헌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개헌은 헌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이라며 “22대 국회는 개헌을 성사시키는 국회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87년 개헌은 국민의 열망과 요구를 바탕으로 국회가 중심이 돼 여야 합의로 이루어졌고 내용에서도 민주주의의 제도적 틀을 진일보 시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눈부신 성취와 발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그러나 벌써 37년, 이제 곧 40년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모든 면에서 가히 격변이라 할 만큼, 큰 변화가 있었고 기후 위기와 인구위기,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과제도 등장한 만큼  무엇보다 헌법의 가치와 권리 실현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요구가 과거와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식적인 ‘개헌 대화’를 하자”고 제안하며 “대통령과 입법부 대표가 직접 만나 폭넓게 의견을 교환 한다면 개헌의 실현 가능성이 훨씬 커질 것”이라며 “진취적이고 생산적인 대화의 시간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개헌 내용과 관련해 “개헌의 폭과 적용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어 유연하게 합의하는 만큼만 하고 원포인트 개헌, 부분 개헌, 전면 개헌, 또, 즉각 적용, 차기 적용, 총선과 대선이 일치하는 2032년 적용 등을 다 열어놓고 할 수 있는 만큼 하자”고 거듭 주장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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