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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 PF 정상화, 금융·건설 손잡고 한 발짝씩 양보해야”: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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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 PF 정상화, 금융·건설 손잡고 한 발짝씩 양보해야”

-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권 자금, 부실 사업장에 장기간 묶이면 건설·금융 모두 큰 부담"
- 건설업계 애로‧건의사항 청취 및 사업장 재구조화 사례 등 공유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3/22 [06:06]

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 PF 정상화, 금융·건설 손잡고 한 발짝씩 양보해야”

-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권 자금, 부실 사업장에 장기간 묶이면 건설·금융 모두 큰 부담"
- 건설업계 애로‧건의사항 청취 및 사업장 재구조화 사례 등 공유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03/22 [06:06]

▲ 21일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 및 건설업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감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 및 건설업계 간담회'에서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성공적 재구조화를 위해 금융권과 건설업계가 손실 부담을 통해 서로 양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금융권과 건설업계가 정상화 가능 PF 사업장에 대한 자금공급 등을 위한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건설 현장의 생생한 애로·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고금리 및 공사비용 상승으로 사업성이 악화된 PF 사업장이 증가하고 있어 금융 자금이 부실 사업장에 장기간 묶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건설사와 금융회사 모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이복현 원장은 "금감원은 부실 사업장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경매·공매 등을 통한 사업장 정리·재구조화를 중점적으로 유도하고 있다"“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 기준과 대주단 협약 개편을 통해 부실 사업장 정리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복현 원장은 "앞으로 현장 검사를 통해 PF 금리와 수수료 등이 대출 위험에 상응하여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부과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등 건설업계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면서 건설업계를 향해 PF 사업 내 불합리하게 작용하는 제도 및 관행 개선을 약속했다

 

금융권에 대해서도 "금융지주 계열사 등을 중심으로 모범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가는 한편, 금융권 정상화 지원 펀드의 조성 규모 확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건설업계 참석자들은 사업장별 옥석 가리기와 정리·재구조화를 통한 사업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하면서,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금융권의 PF 자금공급이 보다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권 참석자들은 경매·공매 등 다양한 방식의 재구조화 사례를 적극 발굴·추진하겠다면서, 정상 PF 사업장에 대한 금융 공급 등 부동산 PF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복현 원장은 금융권의 충당금 적립 강화, 부실사업장 정리 노력 등으로 재구조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금융권과 건설업계가 손실 분담 등을 통해 한 발짝씩 양보하며 노력해 나간다면, 사업장 재구조화 등을 통한 부동산PF 연착륙이 더욱 원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복현 원장을 비롯해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 농협금융지주 이석준 회장, 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 부회장, IBK기업은행 김성태 은행장 등 금융사 대표들과 대한건설협회 한승구 회장외 건설사 대표들, 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회장, 여신금융협회 인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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