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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무인단속 카메라 효과 톡톡... 사망사고 줄어

정해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4/23 [11:24]

부산경찰청, 무인단속 카메라 효과 톡톡... 사망사고 줄어

정해성 기자 | 입력 : 2021/04/23 [11:24]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진정무)은, 경찰에서 운영하는 고정식ㆍ이동식 무인단속장비 단속 건수를 분석, 각각 상위 10개 지점을 발표했다.

’20년 단속 장비는 전년 대비 129대, 22.4% (’19년 492대 → ’20년 621대) 증설되었고, 단속 건수는 전년 대비 24,594건, 2.97% (’19년 827,821건 → ’20년 852,415건) 증가하였다.

단속 장비가 129대 증설되었음에도 단속건수가 소폭 증가한 이유는, 안전속도 5030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19년 11월 ∼ ’20년 5월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하였는데 동 기간 계도장 발부건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무인단속 카메라 상위 20개 지점을 살펴보면 주로 금정구, 강서구, 북구, 기장군 등의 외곽방향 간선도로로, 이 도로들은 분기점 램프 및 지하차도 구간으로 인해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곳이다. 또한 중구, 영도구는 도로의 경사로 인해 주의하지 않으면 과속하기 쉬운 곳이 많았다.

자동차의 속도, 신호 및 전용차로 등 법규위반행위가 빈번히 이루어지거나,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위험한 장소에 무인단속카메라가 설치되고 있고, 그 설치 장소는 네비게이션 및 부산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되고 있는데도 운전자가 주행 중 단속예고 표지나 속도제한표지 등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계속 단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 ’19년 부산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127건 중 과속 및 신호위반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23건으로, 전체 사망사고 에서 18%를 차지하였으나 ’20년에는 21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무인단속 카메라 운용이 사망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운전자들이 교통안전표지를 주의 깊게 보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운전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단속과 더불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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