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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모인 아이․학부모들, 1박2일 완주의 매력에 푹 빠져

이준태 | 기사입력 2012/05/21 [13:52]

전국에서 모인 아이․학부모들, 1박2일 완주의 매력에 푹 빠져

이준태 | 입력 : 2012/05/21 [13:52]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인터넷 카페 ‘느티나무 동네’ 회원 및 가족들이 지난 19~20일 완주군 농촌마을에서 1박2일 동안 농촌체험, 건강한 먹거리인 로컬푸드 정책에 대한 특강 등을 통해 의미있는 주말을 보냈다.


21일 완주군 비봉면(면장 한병기)에 따르면 이들은 첫날 지역경제순환센터에서 혁신적인 농산물 유통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로컬푸드 꾸러미 사업에 관한 강의를 시작으로 소양 인덕마을, 화산 상호마을을 방문해 어린이와 부모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꾸라지 잡기, 참나물 칼국수 만들기 등 농촌체험을 하면서 도시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정감 있고 건강한 시골밥상을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튿날에는 2012년 맛있는 마을로 선정된 비봉면 원봉산마을을 찾아 각종 체험은 물론,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민들레 김치, 취 장아찌, 매생이 두부 등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함으로써 주민들을 웃음 짓게 했다.


도농교류와 직거래를 통해 고령화된 시골마을을 한바탕 떠들썩하게 한 이번 행사는 귀농귀촌을 활성화하고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원하는 ‘2012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귀촌자와 마을주민이 공동으로 기획?추진됐다.


특히 아이 교육을 위해 귀촌한 세대와 부모의 역할 및 육아 등을 함께 고민하는 인터넷카페 회원들이 자녀 교육이라는 공통의 관심사에서 출발한 뒤 바른 먹거리, 도농상생의 고민까지 확대됨으로써 지속적인 만남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 행사를 계획한 귀촌인 김전배씨(44)는 “이 행사를 통해 내 고장 완주를 여러 도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귀농귀촌인과 기존 지역민들의 협력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가능성도 보여준 것 같아 더 뜻 깊게 생각한다”고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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