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사퇴 번복 남은 선거 최선 다하겠다
이승재 | 입력 : 2011/10/05 [21:37]
지난 서울시장 야권단일화 경선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민주당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던 손학규 대표가 사퇴의사를 번복했다. 손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의 뜻에 따라 사퇴 의사를 철회하고 오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앞서 당 소속 의원들이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손 대표의 사퇴철회 촉구를 만장일치로 결의한데 따른 것으로 그는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또 신념에 어긋나는 번복이라는 점에 주저했지만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의원들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며" 당에 헌신하라는 막중한 책무를 다해나겠다"고 말했다.
이어,손대표는"다만 무거운 책임이 사라졌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야권단일후보로 선출된 박원순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박 후보가 오늘 중 민주당 입당여부를 정리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민주당원이냐, 아니냐는 중요치 않다"면서"박후보로 단일화 한것은 민주당의 패배가 아닌?내년 총·대선을 내다본 야권통합 성공의 승리로 깨달으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원순 후보는 민주당에 안정된 당 체제아래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오늘 중으로 민주당 입당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출마 지지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박 후보의 민주당 입당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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