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정부가 올해 초 선정한 정부 중점처리법안 56건 중 처리되지 않은 22건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2011년 정부 중점법안으로 56건을 선정했는데 그 중 34건은 6월 말에 통과됐다"며 "남은 22건의 법안은 매 국회 때 마다 통과를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국회에서도 처리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한나라당은 21일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한미자유무역협정(FTA)등 8월 국회에서 처리돼야 할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점법안 22건에는 한미 FTA국회비준동의안과 북한인권법, 국방개혁 5개법안 등 핵심 현안이 다수 포함됐다.

정부 관계자는 "따로 모여 핵심법안 22건을 선정한 적은 없지만, 이 법안들은 8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할 법안들"이라며 "정부는 나머지 중점법안 22건 처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