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손학규 “한진사태,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이승재 | 기사입력 2011/07/19 [15:15]

손학규 “한진사태,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이승재 | 입력 : 2011/07/19 [15:15]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9일 “민주당이 민생의 편에 서 있는 한 결코 민생의 문제는 양보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부자와 약한 사람이 어우러져 살고 중산층이 튼튼한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 바로 내년에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한 관행을 없애야 한다”며 “이제 우리는 함께 잘 살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설사 성장을 잠시 희생하더라도 하반기 경제정책 운영 방향은 물가안정에 둬야 한다”면서 “정부의 성장일변도 정책이 경제안정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자부터 세금을 깎아준 이 정부에서 정말로 서민을 위한 정책이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있었나 묻고 싶다”면서 “서민경제를 활성화 시키지 못하는 대기업이 잘되기 위해 국민이 고물가로 인해 고통을 받는 것은 더 이상 용납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지난달 27일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금융 정책이 부동산 정책에 밀려 생긴 정책 실책인 만큼 공적자금을 투입해 실기하지 말고 빨리 해결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히고 “한 달이 다 되도록 적절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것이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자세인지 묻고 싶다”고 목청을 높였다.

손 대표는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의 절규에 정부가 이제는 대답해야 한다”며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정부가 적극 관심을 갖고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