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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뜨거운 환호의 폭발! 뮤지컬'라흐마니노프' 한국 오리지널 캐스트와 함께 대만 관객들을 매료시키다

이소영 기자 | 기사입력 2023/10/21 [21:02]

“브라보!” 뜨거운 환호의 폭발! 뮤지컬'라흐마니노프' 한국 오리지널 캐스트와 함께 대만 관객들을 매료시키다

이소영 기자 | 입력 : 2023/10/21 [21:02]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기획∙제작 HJ컬쳐㈜, C MUSICAL / 공동주관 Taipei Performing Arts Center)가 대만 타이페이의 랜드마크, 타이페이 공연 예술 센터에서 무대의 화려한 막을 올리며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를 받고 있다.

 

 

 

타이페이 공연 예술 센터는 2021년 미국 CNN Style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축 건물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센터를 설계한 네덜란드 건축사무소 OMA의 렘 콜하스는 베이징 CCTV 본사, 시애틀 공립도서관, 그리고 한국의 리움미술관 및 서울대 미술관 등 입체적이고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센터는 ‘시민을 위한 예술’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여 설계되었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타이페이 공연 예술 센터에서 최초로 공연된 한국 창작 뮤지컬로 가장 큰 규모인 1,500석 규모의 그랜드 시어터에서 대만 관객을 만나고 있다.

 

 

대만과 한국 두 나라의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세계적인 음악가 라흐마니노프의 인생, 그리고 그의 슬럼프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아름다운 무대로 전달한다. 작품은 라흐마니노프의 1번 교향곡부터 17번 옐레나 rep.까지 총 17개의 넘버로 이루어져 있으며, 탄탄한 스토리로 초연부터 호평받았다. 또한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작곡/음악감독상, 제5회 예그린어워드에서는 극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하였다.

 

 

 

 

10월 13일 대만에서 개막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1,5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연일 관객들의 열광과 박수를 받아 성황을 이루고 있다. HJ컬쳐와 이번 대만 공연을 공동 제작한 대만의 공연 제작사 C MUSICAL이 개막 전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000여 명의 관객 중 약 49.4%가 이미 한국 뮤지컬을 경험했으며, 클래식이 가미된 뮤지컬에 대한 흥미(68.4%)와 한국 뮤지컬에 대한 좋은 인상(45.8%)이 주된 응답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가능) 이를 통해, 클래식이 가미된 뮤지컬에 대한 흥미와 K-뮤지컬에 대한 좋은 인식을 증명했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대만 공연 현장_로비 전경_포토데이_HJ컬쳐.jpg

                                       2023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대만 공연 현장 사진(좌 로비 스케치, 우 포토데이) Ι 제공 :: HJ컬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의 대만 공연에 대한 현지 관객의 반응은 점점 더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한 관객은 “한국 뮤지컬의 높은 퀄리티와 깊은 감동에 감탄하게 되었다. 특히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이처럼 아름답게 재해석한 것이 인상적이었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다른 관객은 “라흐마니노프의 인생과 음악에 더해진 한국 배우들의 열정적 연기에 푹 빠져들었다”라며, “HJ컬쳐의 <어린왕자>, <더 픽션>과 같은 한국 뮤지컬을 SNS에서 접한 뒤, 코로나 이전에는 한국까지 직접 방문해 관람하기도 했다”고 말하며 자신이 한국 뮤지컬의 팬이라고 자부했다. 클래식 애호가인 한 관객은 “라흐마니노프의 뮤지컬화에 큰 기대와 호기심을 갖고 왔다”라고 말하며, “클래식 명곡을 한국어 가사로 듣는 것이 신선한 경험이었고, 한국 배우들의 연기와 가창력이 돋보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만에서 또다시 한국 뮤지컬 공연이 열린다면 꼭 다시 찾아볼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제작사 HJ컬쳐는 “이번 대만 공연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세계적 수준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중요한 기회였다”며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현지 반응에 배우, 창작진, 스태프 모두 무척 놀랐다. 대만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대만 공연 현장_관객과의 대화_마스터 클래스_HJ컬쳐.jpg

 

2023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대만 공연 현장 사진(상단 관객과의 대화(배우 임병근-피아니스트 김여랑-배우 정욱진), 하단 마스터 클래스) Ι 제공 :: HJ컬쳐㈜

 

 

 

더불어 공연과 함께 진행된 다채로운 이벤트, 미니음악회, 배우와의 사인회 및 악수회는 관객들과 더욱 깊은 소통의 장을 만들어 냈다. 특히 피아니스트 김여랑의 피아노 연주로 구성된 미니음악회는 관객들에게 언어의 장벽을 초월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이번 대만 공연 중에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김주한 음향 감독의 진행으로 대만 현지에서 활동하는 감독들을 위한 음향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다.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현지 음향 감독들에게 고급 음향 기술과 뮤지컬 연출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 이는 두 나라의 문화와 예술 교류에 중요한 발자취로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HJ컬쳐는 2014년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를 시작으로 뮤지컬 <파리넬리>, <라흐마니노프> 등 주로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제작하며,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왔다. 2017년에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를 일본에 라이선스로 수출하며 해외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 이후 다양한 형식의 뮤지컬을 선보였다. 중국에서는 2020년부터 뮤지컬 <더 픽션>을 이머시브 시어터로, 2021년부터 뮤지컬 <리틀잭>을 클럽 공연으로 변주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2018년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베이징, 칭다오, 시안을 포함한 중국의 주요 도시 13개 지역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2022년에는 대만 공연 제작사 C MUSICAL과 협력해 뮤지컬 <어린왕자>를 100% 레플리카로 수출했으며 올해 다시 대만 투어를 시작, 11월까지 대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의 대만 공연은 10월 22일(일)까지 타이페이 공연 예술 센터 그랜드 시어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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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문화부 기자. 뮤지컬,공연,콘서트,영화 시사회 스틸 전반 촬영 및 기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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