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상호금융, 상반기 순익 16.6% 감소…연체율은 1.28%로 상승

- 상호금융 순이익 2조원…전년比 4천억원 감소
- 금감원 '2023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 발표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3/09/04 [13:21]

상호금융, 상반기 순익 16.6% 감소…연체율은 1.28%로 상승

- 상호금융 순이익 2조원…전년比 4천억원 감소
- 금감원 '2023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 발표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3/09/04 [13:21]

▲ 상호금융 손익 현황(자료제공=금융감독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올해 상반기 상호금융 순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호금융 당기순이익은 2186억원으로 전년동기(24213억원) 대비 4027억원(16.6%) 감소했다.

 

신용사업 부문(금융)의 순이익(37657억원)은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32778억원) 보다 4879억원 증가했다. 반면, 경제사업 부문은 적자 규모(지난해 상반기 8,565억원 올해 상반기 17471억원)가 확대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7171000억원으로 전년 말(6879000억원) 대비 292000억원(4.2%) 늘었다. 총수신은 612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5885000억원)보다 249300억원(4.1%) 증가했다.

 

연체율은 2.80%로 전년 말(1.52%) 대비 1.2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가계대출 연체율은 1.43%로 전년 말(0.91%) 대비 0.52%포인트 소폭상승 했으나, 기업대출 연체율은 4.21%로 전년 말(2.23%) 대비 1.98%포인트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금감원은 설명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91%로 전년 말(1.84%) 대비 1.07%포인트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6.7%로 전년 말(140.0%) 대비 13.3% 하락했으나, 최소 요적립률(100%)를 크게 상회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순자본비율 및 대손충당금적립률이 각각 규제비율과 요적립률을 상회하는 등 손실흡수능력도 충분한 수준이며, 수신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조합의 여유자금인 예치금도 크게 증가하는 등 유동성 관리 여력도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이자비용 감소, 연체율 관리 강화 등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악화 등에 대비하여 상호금융권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호금융조합이 부실채권 상매각 및 채무조정제도 활성화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유도하겠다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유도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 좋아요
기자 사진
내외신문 부국장
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