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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2분기 BIS 자본비율 0.01%P 소폭 상승

-금감원, ’23.6월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 발표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3/09/04 [13:48]

국내 은행, 2분기 BIS 자본비율 0.01%P 소폭 상승

-금감원, ’23.6월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 발표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3/09/04 [13:48]

▲ 2023년 6월말 국내은행의 자본비율 현황(자료제공=금감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국내은행들의 BIS 기준 자본비율이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출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확대됐지만, 분기 순이익 시현,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본이 증가하면서 자본비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36월 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6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BIS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2.98%, 기본자본비율은 14.27%로 같은 기간 0.08%p, 0.01%p 각각 상승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3월 말 대비 0.04%p 오른 6.53%였다.

 

은행들의 재무 건전성이 개선된 것은 대출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379000억 원(1.7%) 확대됐지만, 분기 순이익 시현,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본도 62000억 원(1.8%) 늘면서 자본비율이 소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자본보전완충자본 및 시스템적 주요은행(D-SIB) 추가자본 포함)을 상회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말까지는 바젤적용으로 완충자본과 단순기본자본비율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총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한 5개 은행(씨티·산업·수출입·KB·DGB)은 전분기 말 대비 총자본비율이 상승했다.

 

총자본이 소폭 감소하거나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자산 증가폭이 큰 12개 은행(카카오·토스·수협·SC·JB·BNK·우리·기업·하나·신한·농협·케이)은 총자본비율이 하락했다.

 

▲ (자료제공=금융감독원)

금감원은 6월 말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어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대내외 경제 여건도 악화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자본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자본비율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자본비율이 취약한 은행을 중심으로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토록 하겠다은행이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의무 1%를 내년 5월부터 부과하고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 도입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충분한 자본 여력을 갖추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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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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