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김대중 대통령 14주기 추모음악회, 17일 행복한예술재단 개최

소프라노 박소은 가곡, 미얀마음악 추모 연주, 시낭송회 

진선미 기자 | 기사입력 2023/08/16 [19:19]

김대중 대통령 14주기 추모음악회, 17일 행복한예술재단 개최

소프라노 박소은 가곡, 미얀마음악 추모 연주, 시낭송회 

진선미 기자 | 입력 : 2023/08/16 [19:19]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김 대통령을 추모하는 평화음악회가 오는 17일 저녁 7시, 서울 마포구 대흥동 행복한예술재단 행복한홀에서 개최된다.

 

문화예술법인 행복한예술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스핀토소프라노인 박소은 장신대 교수의 가곡, 미얀마 시민 등이 함께 하는 김 대통령 추모음악, 시낭송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행복한예술재단 측은 "이번 음악회는 1924년생으로 85년의 생애 동안 대한민국과 지구촌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추구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인생역정을 추모하고, 김대중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공감하는 음악회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김 대통령을 추모하는 평화음악회가 8월 17일 저녁 7시, 서울 마포구 대흥동 행복한예술재단 행복한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행복한예술재단 주최, 해피아르떼, 백가공명, 행동하는양심, 월간리뷰, 굿스테이지, 미디어피아, 한국정치경제리더십연구소가 후원한다. 공연은 전석 사전 예약 초대 형식으로 진행되며, 아들인 김홍걸 국회의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각계 주요 인사와 미얀마 시민들이 참석한다.

 

음악공연 중간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저서 및 시, 연설 발췌 낭송회가 열린다. ▲김 대통령의 자작시 <인제 가면> ▲옥중서신 중 주요 대목 ▲장충단 대선 유세 중 주요 대목 ▲대통령 취임연설 중 주요 대목 ▲노벨평화상 수상연설 중 주요 대목 ▲김 대통령 생애 최후의 연설 중 주요 대목을 참석인사들이 낭송한다.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시민들이 주축이 된 한국미얀마연대(대표 조모아) 회원들은 미얀마의 민속음악과 함께 군부쿠데타로 4천여 명의 시민들이 사망하고, 2만4천여 명의 체포, 1만9천여 명이 구금된 미얀마의 반민주주의 상황에서 투쟁하고 있는 미얀마 민중들의 가요를 김대중 정신으로 승화시켜 부를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생전 미얀마 민주주의 투쟁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했다. 

 

이날 음악회는 클래식음악회 전문사회자이자 오페라 및 음악회 스토리텔러로도 활약 중인 정치평론가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 겸 (사)행동하는양심 이사가 사회 진행을 맡는다.

 

이날 공연을 하는 '위로와 치유의 성악가' 세계적인 스핀토 소프라노 박소은 장신대 교수는 장신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이탈리아 캄포바소(Campobasso) 국립음악원 및 키지아나(Chigiana) 아카데미를 수석졸업했다. 국내외에서 다수의 독창회와 함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보엠', '카르멘', 창작 오페라 '귀항' 등 여러 오페라에서 주역 출연한 한국의 대표적인 소프라노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공연은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된다. 행복한예술재단 측은 이날 김대중 대통령 추모 평화음악회를 영어 등 외국어 자막으로 제작해 전 세계의 시민들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과 업적, 식민지에서 민주주의 선도국가이자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