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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뮤지컬컴퍼니의 첫 번째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뮤지컬 '시스터 액트' 11월 개막

국내외 지원자 2,000여 명 몰린 치열한 오디션, 6명의 한국 배우 세계 무대 오른다!

이소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8/16 [19:21]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번째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뮤지컬 '시스터 액트' 11월 개막

국내외 지원자 2,000여 명 몰린 치열한 오디션, 6명의 한국 배우 세계 무대 오른다!

이소영 기자 | 입력 : 2023/08/16 [19:21]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1992년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여 2006년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서 초연됐다.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에 참여하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황금기를 주도한 앨런 멘켄이 작곡에 참여했으며, 아카데미와 토니상 후보에 오른 글렌 슬레이터가 작사를 맡았다. 초연 이후 2010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토니 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음악상 등 총 19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오스트리아, 중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공연되며 사랑받는 뮤지컬이다. 국내에는 2017년 초연되었으며, 2017년 11월 한 달간 압도적인 예매율 1위 기록과 동시에 그해 가장 많이 판매된 뮤지컬 2위(인터파크 티켓 기준)를 차지하며 흥행작의 명성을 입증했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서류 심사부터 뉴욕 현지 오디션까지 진행하였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김지원 프로듀서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뉴욕 현지에서 실력 있는 배우를 찾기 위한 많은 노력을 했다. 여기에 국내 배우는 노래와 연기뿐만 아니라,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을 감안해 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도 고려했다. 작품에 너무 잘 어울리는 좋은 배우들을 만났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 캐스팅_제공 EMK뮤지컬컴퍼니.jpg

뮤지컬 <시스터 액트> 캐스팅 Ι 제공 :: EMK뮤지컬컴퍼니

 

 

 (상단 좌측부터 들로리스 반 카티에 역 니콜 바네사 올티즈, 원장 수녀 역 메리 굿지, 메리 로버트 역 김소향,가운데 줄 좌측부터 메리 로버트 역 캣 카필리, 메리 패트릭 역 제나 로즈 휴슬리, 메리 라자러스 역 샤넌 헤덕,하단 좌측부터 에디 서더 역 크리스토퍼 스컬록, 커티스 잭슨 역 크리스 콜맨)  © 이소영 기자


 

 

최종 캐스팅 라인업에는 2022년 <시스터 액트> 뉴저지 공연에서 들로리스 반 카티에 역을 맡았던 니콜 바네사 올티즈(Nicole Vanessa Ortiz)를 비롯하여 국내외 총 29명의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클럽 가수에서 수녀원의 음악 지휘자로 변신하는 들로리스 반 카티에 역에는 보컬리스트이자 '아메리칸 아이돌'의 파이널리스트로서 외모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을 겸비한 니콜 바네사 올티즈가 맡는다. 그는 2017년 오프-브로드웨이 패러디 <스패밀턴>에서 주역으로 데뷔, 2018년에는 토니 어워즈 후보와 함께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뮤지컬 레뷰 <스모키 조의 카페: 라이버와 스톨러의 노래들>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2022년 <시스터 액트>에서 들로리스 역을 맡았던 그에게 한 심사위원은 "오디션장에 들어서는 순간 들로리스가 들어오는 거 같았다. 압도적인 가창력과 위트 있는 연기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그가 함께하는 건 우리에게 큰 행운”이라 평가하며,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의 한층 더 완벽한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

 

 

 

규칙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원장 수녀 역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판틴, <캣츠>의 그리자벨라, <맨 오브 라만차> 알돈자와 같은 주요 캐릭터로 널리 알려진 관록의 배우 메리 굿지(Mary Gutzi)가 연기할 예정이다.

 

 

 

음악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견습 수녀 메리 로버트 역에는 지난 2017년 아시아 투어를 통해 동양인 최초로 메리 로버트 역에 캐스팅됐던 김소향(So Hyang “Sophie” Kim)이 초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다채로운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소향은 더 깊어진 감정 표현으로 친근하고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할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뮤지컬 <레미제라블>, <아밀리에>, <나인>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검증받은 캣 카필리(Kat Capili)가 메리 로버트 역에 더블 캐스팅되었다.

 

 

 

수녀 메리 패트릭 수녀 역은 <헤드 오버 힐스>, <자나두>, <더 리얼 젬마 조던> 등 여러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제나 로즈 휴슬리(Jenna Rose Husli)가, 메리 라자러스 수녀 역은 <마이 페어 레이디>, <크리스마스 캐롤>, <딕시의 수영 클럽>에서 두각을 나타낸 샤넌 헤덕(Shannon Haddock)이 맡게 되었다. 경찰이자 들로리스의 고등학교 동창인 에디 서더 역에는 <메리 포핀스>, <인어공주>, <슈렉>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가진 크리스토퍼 스컬록 (Christopher Scurlock)이, 클럽 주인이자 들로리스의 남자친구 커티스 잭슨 역으로는 <시카고>, <가스펠>, <드림걸즈>에서 활약한 크리스 콜맨(Kris Coleman)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 한국의 노지연, 박시인, 박하은, 이민성, 김상혁을 포함한 총 29명의 배우가 이번 프로덕션에 합류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MK는 지난 10여 년간 유럽 정통 뮤지컬인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을 국내 관객의 정서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해 소개하였다. 또한, 2016년 월드 프리미어를 올린 <마타하리>를 필두로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베토벤> 등 EMK만의 독창적인 작품들로 제작 능력을 입증하였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구축에 나선 EMK는 뮤지컬 <시스터 액트>를 통해 K-뮤지컬의 강점과 아시아 문화를 결합하여 세계적으로 넓혀 나가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본 사업을 진두지휘한 EMK뮤지컬컴퍼니 부대표이자 이번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의 김지원 프로듀서는 “<시스터 액트>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와 함께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라며, “EMK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을 통한 국내외 창작진과 배우들의 협업은 전 세계 어디서도 경험하기 힘든, 굉장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뮤지컬 <시스터 액트> 연출은 맡은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은 “어느 국가든 어떤 문화 배경을 가진 관객이든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중점으로 표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데 이어, “한국 공연을 위해 새로운 연출적인 포인트를 준비하고 있다. 관객분들이 극장에서 그 특별함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MK의 첫 번째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11월 4일(토)부터 12일(일)까지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과 11월 23일(목)부터 2024년 2월 11일(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2023-24 시즌에는 국내 15개 도시로의 투어에 이어 6개국 아시아 투어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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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문화부 기자. 뮤지컬,공연,콘서트,영화 시사회 스틸 전반 촬영 및 기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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