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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마침내 오늘(15일) 개봉!

이소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8/15 [14:10]

'오펜하이머' 마침내 오늘(15일) 개봉!

이소영 기자 | 입력 : 2023/08/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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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오펜하이머' 제공: 유니버설 픽쳐스    

 

 

 

그간 수많은 역작들을 탄생시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오펜하이머>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오펜하이머> 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역시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혔던 만큼 그 어느때보다 섬세한 연출과 인물에 대한 깊은 탐구가 고스란히 담겨 기대를 높인다.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이하 알쓸별잡)에 출연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J. 로버트 오펜하이머’라는 역사적 인물을 영화로 만들게 된 동기에 대해 “‘오펜하이머’의 이야기엔 늘 흥미를 느꼈다. 복잡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 끌렸다”라며 “나는 쉽게 답을 주지 않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수년간 그를 연구한 끝에 내가 이해하게 된 것은 ‘오펜하이머’가 아주 드라마틱한 인물이라는 것”이라며 세상을 바꾼 천재 물리학자를 영화로 그려내게 된 까닭을 밝혔다. 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관객들이 주인공들과 함께 그 공간에 함께 앉아 결정을 내리도록 해서, 미래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모두를 대신해 핵폭탄을 누른 경험이 드라마틱한 순간 같았고, 영화로 구현하고 싶었다”라며 이번 작품이 영화관에서 최고의 몰입도를 선사할 작품임을 자신했다. 또한 놀란 감독은 자신과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의 공통점에 대해 “‘ 오펜하이머’도 감독이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라고 밝혀 흥미를 유발했다. 그는 “‘오펜하이머’의 역할은 자기보다 똑똑한 인재들을 한 곳에 모으는 일이었다. 그들의 이론적인 천재성을 실제에 적용할 수 있게 도왔는데, 영화 감독으로서 그런 점에 유대감을 느꼈다”라고 털어놓으며 감독으로서 갖는 책임감과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에 대해 느낀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페르소나이자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킬리언 머피에 대한 아낌없는 극찬도 이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천재 물리학자의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고뇌를 완벽하게 그려낸 킬리언 머피에 대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매일 세트장에 갈 때마다 킬리언 머피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행복하고 신났다. 그는 캐릭터의 본질을 잘 이해했다. 굉장히 보기 드물고 놀라운 연기”라며 그의 놀라운 표현력과 압도적인 연기력이 이번 작품을 통해 완벽히 드러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오펜하이머’로 분한 킬리언 머피와 그와 대립하는 인물 ‘루이스 스트로스’로 연기 변신에 나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뜨거운 연기 열정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두 극단의 감정을 가진 ‘J. 로버트 오펜하이머’로 분하며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준 킬리언 머피는 “굉장히 복잡한 인물이기 때문에 최대한 솔직하게 접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의 실루엣, 체형을 제대로 표현하는 게 중요했다. 목소리도 꽤 시간이 걸려서, 몇 주간 지하실을 걸어 다니며 혼잣말을 했다. 모자랑 파이프도 다양하게 착용해봤다”라고 돌아봤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오펜하이머’는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 인물인데, 킬리언 머피가 캐릭터의 감정적 무게를 가늠하며 균형을 맞추려는 걸 알 수 있었다”라며 그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또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킬리언 머피가) 감독님과 여섯 작품이나 같이 했지만,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그저 킬리언이 어떻게 연기하는지 지켜봤다. 외형부터 옷까지, 전부 완벽하다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으며 매순간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인 킬리언 머피의 놀라운 열정을 기대하게 했다.

 

 

‘오펜하이머’의 조력자로 분한 ‘레슬리 그로브스’ 장군 역의 맷 데이먼과 ‘오펜하이머’의 아내 ‘키티 오펜하이머’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 에밀리 블런트에게도 이번 작품은 유독 특별했다. ‘오펜하이머’의 1인칭 시점에서 흘러가는 작품인 만큼 배우들 모두 킬리언 머피의 무게감과 책임감을 서포트하면서도, 각자 자신이 맡은 캐릭터로서 최선의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맷 데이먼은 “‘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을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 감정적으로 완전히 동기화 되지 않는다면 영화를 만들 수 없다. 이 영화가 하나의 그림이라면 우리는 하나의 색이 되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에밀리 블런트는 그 시대의 여성상에서 벗어난 ‘키티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신뢰할만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 당시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거부한 인물”이라며 “그 시대에 흔치 않은 현대적인 여성이었다. 각본에 묘사한 대로 연기하고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1960년~1970년대는 여성에게 있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시절이었다. 정말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했는데 그런 점에서 ‘키티 오펜하이머’에게 공감했다” 라고 밝히며 ‘키티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이 시사하는 바가 현 시대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설명, 이번 작품에서 더욱 섬세하고 짙은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뜨거운 연기 열정과 호흡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감독, 그리고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선사하는 압도적 시네마틱 블록버스터 <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바로 오늘(15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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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문화부 기자. 뮤지컬,공연,콘서트,영화 시사회 스틸 전반 촬영 및 기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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