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구남휘 기자] 서천군은 생명의 숲을 찾기 위해 산림청과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장항읍 송림리 솔바람 곰솔숲이 공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관리주체의 노력, 숲의 역사?문화적 가치, 숲의 생태?경관적 가치, 지역 환경개선 등의 선정기준을 통해 생명상 1개소, 공존상 10개소를 선정했다.

솔바람 곰솔숲은 국가공단 조성으로 인한 이익보다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숲을 보존하려는 그 의지를 높게 평가받았다.

솔바람 곰솔숲은 모래와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한 방풍림으로 1980년 군장국가공단의 조성계획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처해졌지만 서천군이 국가공단보다는 자연환경 보전을 선택하여 송림리는 갯벌과 곰솔숲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관광단지로 발전하게 되었다.

군은 곰솔을 보전하면서 바다를 바라보며 거닐 수 있는 2.5km 솔바람길을 2009년도에 조성하였고, 숲길을 따라 맥문동을 식재하여 솔바람 곰솔숲은 맥문동의 꽃향기와, 곰솔의 솔향기, 갯벌이 내어주는 바다향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숲 공존상 수상으로 서천의 아름다운 자원인 곰솔숲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숲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