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릉부릉 달리는 성교육 -

【내외신문=구남휘 기자】서천 문산초(교장 유강열)-서면초(교장 박경태)는 지난 20일에 움직이는 성문화센터를 학교로 초대하여 성교육을 실시하였다.

오늘의 교육은 ㈜탁틴내일의 후원을 받은 것으로, 보건교사가 없는 농산어촌의 학생들을 위하여 개조버스를 활용하여 진행되었다. 쉽고 재미있는 성교육을 위해 다양한 교구와 체험이 준비된 버스 안에서 학생들은 눈높이에 맞춘 즐거운 체험식 교육을 받았다. 저학년은 개월 수에 맞는 아기의 변화를 모형으로 체험하고, 인형의 배를 만져 태동을 느끼고, 고학년은 성에 대한 궁금증을 이야기 나누고 사춘기에 의한 신체변화와 피임, 임신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늘 아기인형 안아보기 체험을 한 2학년 김지나 학생은 “생각보다 아기가 무거워서 놀랐어요. 그렇지만 내 아기라고 생각하고 소중히 안아줬어요”라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문산초 유강열 교장은 “오늘의 보고, 듣고, 소통하는 체험 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성 문화를 접하고, 스스로의 삶을 이끌어 나가는 주체적인 어린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