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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벼농사 종합 평가 결과 전년보다 수확량 증가 전망

구남휘 | 기사입력 2014/09/22 [13:51]

서천군 벼농사 종합 평가 결과 전년보다 수확량 증가 전망

구남휘 | 입력 : 2014/09/22 [13:51]


- 출수기 후 기상호조,

적기병해충 방제로 작년보다 많은 수확량 기대 -

 

【내외신문=구남휘 기자】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는 22일, 농업기술센터 교육관 및 벼 시험포장에서 금년도 벼농사를 평가하는 ‘3농혁신 강소농(强小農) 육성을 위한 2014년 벼농사 종합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금년도 벼농사의 주요 영농시기별 문제점 극복방안 및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유기농자재 활용에 대한 평가와 벼 품종 비교포에서 재배한 35종의 쌀 품종을 선보이고 신품종(친들, 친농 등)에 대한 설명시간을 가져 농가들의 큰 호평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도 벼농사 작황 분석 결과, 이삭수는 평년보다 1.7개 많은 주당 21개이며, 이삭당 벼알수는 90.6개로 전년보다 9.5개 적지만, 출수기 이후 기상의 호조와 태풍피해가 없어 전년(575㎏/10?)보다 수확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출수기 전 저온 및 잦은 강우로 인하여 일조량이 매우 적은 상황에서도 이와 같은 수확량을 기대하는 것은 9월 기상이 좋았고 초기 종자소독과 적기 병해충 예방 등 체계적인 방제를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금년 봄, 전국에서 발생해 문제가 됐던 벼 키다리병이 서천에서는 온탕소독과 약제 침지소독을 병행한 키다리병 제로화 특별 교육과 지도로 키다리병 발병율이 0.7%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발생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올해 벼농사에서 주목할 점은 종자밀봉식 철분코팅 직파재배 기술을 도입하여 농가에 보급하여 노동력 절감은 물론 직파재배의 가장 큰 문제점인 잡초와 앵미벼 발생을 상당부분 해결한 점이다.

또한, 친환경 벼농사 육성을 위하여 쌀 생산 경영비 부담을 타개하기 위한 차별화 농법의 일환으로 황토유황과 유화제를 자가제조하여 활용케 지도함으로써 시판용 자재보다 6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낸 점도 들 수 있다.

평가회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올 해 벼 재배는 수량성이 좋은 황금노들에 편중된 상태로, 미질 및 재해 안정성이 취약하여 내년도 벼 품종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 준비해 놓은 품종별 비교포장을 확인하고 내년도 종자선택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쌀 고급화를 위해 노력해준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친환경 농법을 통한 서천쌀 고급화가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정된 고품질 쌀 생산과 품질 관리 시설 확대 등 농가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농업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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