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께서 "2025년까지 백신 생산 5대 강국 도약"을 선언하고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선정하여 앞으로 5년간 2조2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바이오의약품 인력 양성을 통한 백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 신속한 국산 백신화 를 위해 국산 백신의 3상 진입과 mRNA 백신 개발 현황도 알려주셨습니다.

대단히 가슴 벅찬 계획이며 선언입니다. 전지구적 재난을 훌륭하게 이겨내고, K-방역으로 국제적 표준을 제시한 우리 국민들의 자부심에 대한 훌륭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백신 5대 강국' 선언은 단순히 국내 산업 발전의 차원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해드리고 싶습니다. 국가 간 백신 불평등 문제 해결에 대한민국이 앞장서고 인류 공동의 감염병 위기 극복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지난 6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통해 지구적 위기 해결에 대한민국이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우리나라에 대해 선진국의 역할과 자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시각과 관점은 한반도라는 공간에 머물 수 없게 돼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국제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게 돼있고, 우리는 이미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국제적 흐름의 맨 가운데와 맨 앞에 서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최소한 민주당 후보들은 국내 문제와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시각을 벗어나,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하고 있는 '인류 기여 국가'로 관점을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