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서해해경청, 해양오염사고 발생 감소 추세

해역특성별 맞춤형 예방대책 수립 등 선제적 대응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

강봉조 기자 | 기사입력 2021/07/14 [16:38]

서해해경청, 해양오염사고 발생 감소 추세

해역특성별 맞춤형 예방대책 수립 등 선제적 대응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

강봉조 기자 | 입력 : 2021/07/14 [16:38]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건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양오염사고 건수는 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건에 비해 7(23%) 줄었다.

반면에 해양오염사고로 인한 기름 등 오염물질 유출량은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10.04) 보다 10배가 넘는 오염물질 111.38*가 바다로 유출됐다.

*’21. 1. 29. 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화물선 A(93.8유출)의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됨.

올해 상반기 해양오염사고를 분석해 보면 원인별로는 선내작업 중 안전관리 소홀에 의한 부주의 사고가 11건으로 전체 사고의 4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해난, 파손, 고의 순이었다.

유출원별로는 어선 유조선 화물선에 의한 사고가 17건으로 전체 사고의 74%에 달했다.

규모별로는 1미만의 소량 오염사고가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30이상 대규모 오염사고는 1건 일어났다. 물질별로는 중유 유성혼합물에 의한 사고가 각각 6건씩 총 12(52%)으로 가장 많았다.

서해해경청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같은 기간 사고 건수가 감소한 이유로 선제적 예방을 꼽았다.

유출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상악화 등으로 선박 침몰 전복과 같은 해난사고가 발생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서해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 관계자는 지역특성과 통계분석을 기반으로 한 해양오염 위험예보제를 실시하고 해역특성별 맞춤형 예방대책을 수립했다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해 깨끗한 바다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