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병두)은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목포시, 수협과 함께 폐어구 투기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 등 해상 부유물이 선박 추진기(스크류)에 감기면서 발생하는 선박 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실정이다. * 해양경찰청 「2019년 해상조난사고 통계연보」 : 부유물 감김 사고 건수 ‘17(399건)→’18년(403건) →’19년(506건) 특히 부유물 감김 사고는 전체 선박 사고 중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해해경청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전체 선박 사고 993건 중 121건이 부유물 감김 사고다. 이는 연간사고 발생량의 12%에 달하며, 기관 손상 사고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또 버려진 어구가 바다 속에서 어획을 계속하는 유령어업으로 인해 연간 어획량 중 10%의 수산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 2016년 해수부 「어구관리법 규제영향분석서」 서해해경청은 파출소 전광판과 영세선박 컨설팅을 통해 어민들에게 ‘폐어구 투기 방지’를 홍보할 방침이다. 이어 어민들의 안전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현수막과 리플릿 등 홍보물을 배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협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조업 중인 어선을 대상으로 해상안내방송을 실시하고, 목포시 평화광장 내 바다분수 레이저 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승환 서해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바다에 방치된 폐어구가 줄어들면 어선 사고와 수산업 피해를 모두 예방하는 효과를 꾀할 수 있다”며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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