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병두) 여수회전익항공대가 사회시설 어린이들부터 감사의 손 편지를 전달받았다.

여수회전익항공대(대장 양회철)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합동으로 지난 1일 여수시내 한 보육원을 방문, 시설 어린이 및 학생들과 드론 날리기 등의 친교의 시간을 갖고 학용품과 과자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감사 편지는 이에 대한 답례로 13일 항공대에 우편으로 전달됐다. 편지는 봉투에 담긴 4개를 비롯해 롤페이퍼 형식 4개였다.

모두 손 글씨로 작성된 편지에는 ‘아저씨 사랑해요, 예쁜 선물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기한 드론 또 보고 싶어요’ 등의 글과 함께 그림과 사진 등으로 장식돼 있었다.

뜻밖의 감사 편지를 받은 여수항공대는 이 편지를 청사 게시판에 붙이고 전체 직원이 함께 공유하도록 했다.

양회철 여수항공대장은 “아이들의 작고 고운 손으로 한자 한자 정성껏 써내려간 마음을 전달받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맺혔다”며 “다수의 직원들이 크게 감동해 희망자를 중심으로 매월 정기후원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수항공대는 연말과 연초 불우시설에 대한 위문품 전달과 함께 그간 매년 어린이날을 맞아 사회불우시설을 대상으로 한 체험행사를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방문행사로 대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