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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수 놓은 오동나무 꽃

김봉화 기자 | 기사입력 2021/05/09 [17:44]

파란 하늘 수 놓은 오동나무 꽃

김봉화 기자 | 입력 : 2021/05/09 [17:44]
황사가 물러간 9일 인천 동구 재능대학교 언덕에 분홍빛 오동나무 꽃이 파란 하늘을 수놓고 있다.
황사가 물러간 9일 인천 동구 재능대학교 언덕에 연보랏빛 오동나무 꽃이 파란 하늘을 수놓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서양 사람들이 공주나무(Princess tree)라 불리는 오동나무는 재목이 아름답고 재질이 부드럽고 가벼워 습기와 불에도 잘 견디어 예로부터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으라 했듯 쑥쑥 잘 자라며 가구를 만들 만큼 뒤틀림도 적다.

또한 울림도 좋아 가야금,거문고,비파 등 악기에도 이 나무가 널리 사용되기도 한다.5월엔 연보랏빛 꽃이 방울방울 나무 가득 웅숭깊게 가득 피어난다.

오동나무는 처음과 끝을 같이 한다는 뜻을 지닌 나무이기도 하다.탄생을 의미 하기도 하고 죽음을 의미 하기도 하는 것은 딸은 가구를, 아들은 내나무로 관을 짜는데 사용 했던 것에 유래됐다.

오동나무가 흔하지 않아 자주 볼 수 없지만 오동나무의 의미는 참으로 크다.5월 솜털 숭숭한 보랏빛 꽃망울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높이 하늘 한 번 올려다 보는 작은 여유가 필요한 시간이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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