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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박영선 후보의 노회찬 소환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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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화 기자 | 기사입력 2021/04/06 [16:51]

정의당,박영선 후보의 노회찬 소환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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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화 기자 | 입력 : 2021/04/06 [16:5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7 보궐선거 마지막 유세일인 6일 새벽 6411번 버스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7 보궐선거 마지막 유세일인 6일 새벽 6411번 버스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7 보궐선거 마지막 유세날인 6일 진보 정당인 정의당 지지층 끌어 안기에 나섰지만 정의당은 염치가 없다며 "선거를 앞두고 노회찬 소환은 염치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지난 4일 인터넷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범여권의 지지를 모으고자 정의당 심상정 의원에게 전화로 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기득권 정치 동맹을 공고히 했던 민주당이 그 어떤 반성도 사과도 없이 지금에서야 도와달라니 이게 무슨 염치 없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새벽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상징인 '6411번 시내버스'에 탑승해 새벽 일터로 향하는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며 "저는 노회찬 의원이 (2014년 재보궐선거 때) 동작에 출마했을 때도 혼신의 힘을 다해 도와드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떤 유불리도 따지지 않고 진심을 다해 도움을 드렸다"면서 과거 노 전 의원과 정의당의 선거 운동을 도왔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노회찬 전 의원을 오히려 자신이 도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의당 이 대변인은 노 전 의원의 선거를 도왔다고 소개한 박 후보의 발언에 대해 "당시 선거는 정당간 합의를 통해서 단일 후보를 결정하고 양당이 책임 있게 선거 운동에 임했던 사안"이라며 "마치 개인적 차원에서 헌신적으로 도왔다고 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와 책임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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