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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국민의힘 백신 갖고 장난하지 말아야"

-백신 바꿔치기 주장에 이재명, 가짜뉴스 여야가 엄단해야-

김봉화 기자 | 기사입력 2021/03/25 [17:22]

이재명,"국민의힘 백신 갖고 장난하지 말아야"

-백신 바꿔치기 주장에 이재명, 가짜뉴스 여야가 엄단해야-

김봉화 기자 | 입력 : 2021/03/25 [17:22]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백신에 대한 불신을 부추기는 제1야당 국민의힘은 백신 갖고 장난하지 마시라"며 문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주장에 대해서 논박할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부터 백신 맞으라'고 닦달하던 국민의힘이 정작 접종을 마치자 '특혜'를 운운한다. 대통령께서 백신 접종을 하든 안 하든 제1야당의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지지층을 대변하기 위해 때로 상대를 향한 혹독한 비판도 하는 것이 정치의 숙명 이겠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는 모두가 협력해야 하며 경쟁 하더라도 잘하기 경쟁이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백신 접종을 두고 논박할 가치조차 없는 가짜뉴스도 떠돌고 있으며 진료에 매진하기도 힘든 의료진들이 협박 전화에 시달린다고 한다"면서 "여야 불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가짜뉴스에 힘 모아 대응해도 모자랄 판에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고단함을 가중시켜야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정쟁할 소재가 따로 있고 방역엔 여야가 없는데도 국민의힘이 진정한 국민의 힘이 되어 주시기 바란다면 이래서는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 당시 간호사가 주사기로 백신을 추출한 뒤 가림막 뒤로 갔다가 다시 나오는 장면에서 뚜껑이 다시 씌워진 주사기가 등장하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백신 주사기를 바꿔치기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종로 보건소에 "대통령이 어떤 백신을 맞았느냐"는 수많은 전화와 폭파 하겠다는 협박성 전화가 걸려오자 백신을 접종한 의료 종사자를 업무에서 배제 하는 등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지사는 "가짜 뉴스에 여야가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의료진의 고단함을 가중 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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