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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상임위 강제배정 거부..45명 사임계 제출..

-더불어민주당 상임위 배정에 반발한 미래통합당 사임계 제출-

김봉화 기자 | 기사입력 2020/06/16 [17:44]

미래통합당,상임위 강제배정 거부..45명 사임계 제출..

-더불어민주당 상임위 배정에 반발한 미래통합당 사임계 제출-

김봉화 기자 | 입력 : 2020/06/16 [17:44]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6일 더불어민주당 상임위 배정에 대해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6일 더불어민주당 상임위 배정에 대해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미래통합당이 강제배정 된 국회 상임위원 자리에 대해 일괄 사임계를 제출하며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주호영 원내대표까지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통합당은 16일 상임위원 전원 사임카드를 꺼내며 압박에 나섰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어제(15일) 진행된 박병석 국회의장의 일방적인 상임위원 강제 임의배정은 당 차원에서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기자들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법적 근거 없이 진행된 개별 의원 여러분들의 상임위원 보임을 일괄 사임코자 한다”고 밝혔고 실제 김 수석은 강제배정 받은 45명의 사임계를 국회 의사과에 제출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 항의로 일정을 시작했다. 김 수석은 박병석 의장 항의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헌법사상 유례없는 의회폭거가 단행됐다”며 “대한민국 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든 박 의장에게 강력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장은 항의 온 통합당 의원에게 “경제와 안보의 시급한 현안을 국회가 해결하라는 게 국민 뜻”이라고 일축하며 김 부수석을 돌려 보냈다.
 
한편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사퇴를 선언하며 몇일 쉬겠다는 입장을 보여 지도부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민주당의 상임위 배정에 반발하면서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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